탐라뉴스 현장취재 | 제주 문화예술
제65회 탐라문화제 개막…
거리퍼레이드로 물든 제주,
전통과 예술의 향연 펼쳐져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제주 신화와 전통문화가 거리 행렬로 되살아나고 개막식서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제65회 탐라문화제가 10월 17일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를 주제로 21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해 한라문화제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역사와 신화, 민속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올해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열리면서 제주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탐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제주 신화와 민속문화가 거리로…탐라퍼레이드 현장

제65회 탐라문화제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탐라퍼레이드는 10월 17일 오후 5시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출발해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까지 이어졌다.
이번 퍼레이드는 제주의 역사와 신화,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거리 행렬과 공연으로 표현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설문대할망과 제주 신화를 소재로 한 조형물, 다양한 참가팀의 공연이 행렬을 이루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제주 각 지역의 민속과 전통을 바탕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제주 공동체의 문화와 이야기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거리에서 펼쳐지는 행렬과 공연은 무대 위에서 관람하는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참가자들의 움직임과 현장 공연이 거리 공간을 축제의 무대로 바꾸며, 제주 전통문화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냈다.
직접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거리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만나고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 거리의 열기를 이어받은 개막식…전통과 현대예술의 만남





거리퍼레이드에 이어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탐라무대에서는 제65회 탐라문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개막식은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라는 주제 아래 제주 전통문화와 현대 공연예술을 함께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민속공연을 비롯해 몽골·필리핀 교류공연, 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예정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전자현악팀 샤인과 크로스오버 그룹 옴므의 무대도 이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제주 신화와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창작 가무극 ‘바람의 딸, 섬이 되다’는 올해 축제의 주제와 의미를 전달하는 주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제주인이 서로를 지켜 온 연대의 역사와 섬이 간직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제주의 전통적 가치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표현함으로써 탐라문화제가 지향하는 문화적 계승과 새로운 해석의 의미를 보여준다.
거리퍼레이드가 제주의 문화와 신화를 거리에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면, 개막식은 공연과 예술을 통해 그 의미를 무대 위에서 이어가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뿌리마당부터 꿈빛마당까지…제주 문화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이번 탐라문화제는 뿌리마당, 놀이마당, 어울마당, 꿈빛마당 등 네 가지 마당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뿌리마당
탐라의 역사와 신화,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 문화의 뿌리를 살펴보는 공간이다.
놀이마당
제주 고유의 민속문화와 전통놀이를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흥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어울마당
전통과 현대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국내외 교류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꿈빛마당
청소년과 생활예술인들의 참여 프로그램, 창작작품 전시와 체험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펼친다.
이 밖에도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공간과 예술시장, 미디어아트, 야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고유의 생활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여는 제주 대표 문화축제
탐라문화제는 제주가 간직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축제다.
올해는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도민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관광객에게는 제주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으로 축제의 문을 연 제65회 탐라문화제는 10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제주의 역사와 신화, 민속문화가 공연과 체험으로 되살아나는 이번 축제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행사 안내
행사명제65회 탐라문화제
기간2026년 10월 17일(토)~10월 21일(수)
주요 장소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등 제주도 일원
주제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
주최제주특별자치도
주관(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문의064-753-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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