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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국립제주박물관서…2026 제주어 포럼 '눌’ 제주어를 노래하다

  • 고은정 기자
  • 입력 2026.1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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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2026 제주어 포럼 눌-제주어를 노래하다’가 열렸다. 제주어를 노랫말과 음악으로 만나며 제주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제주어를 단순히 보존해야 할 언어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노래를 통해 일상에서 듣고 부르며 즐길 수 있는 문화 자산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어의 독특한 어감과 그 안에 담긴 제주인의 삶과 정서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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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제주어가온누리합창단을 비롯해 제주어 테너 강창오, 양정원, 혼디놀레,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사우스카니발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합창과 성악, 대중음악 등 서로 다른 음악적 형식을 통해 제주어의 매력을 전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제주어를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주어를 설명하거나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노래라는 매개를 통해 관객이 자연스럽게 제주어를 접하도록 구성됐다. 노랫말에 담긴 제주 특유의 표현과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내면서 제주어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매력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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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제주어 퀴즈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노래 속에 숨어 있는 제주어 표현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제주어를 더욱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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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공연으로 제주어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무료로 제주어 책 배부를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어를 눈으로 읽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듣는 제주어가 책 속의 글자로 이어지며, 제주어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글날에 열린 ‘2026 제주어 포럼 눌-제주어를 노래하다’는 음악과 책,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어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제주어가 과거의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노래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언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처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꾸준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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