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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가 책이 되고 놀이가 된다”…2026 꿈바당 제주어 책축제, 10월 10일 열린다

  • 고은정 기자
  • 입력 2026.10.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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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와 책, 놀이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꿈바당 제주어 책축제"가 오는 10월 10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개관 9주년을 맞아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실내 및 야외광장에서 제주어 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제주어, 책 바당"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책을 읽는 행사를 넘어 제주어를 공연과 체험, 놀이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제주어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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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당으로는 제주어 인형극 <혹부리 영감 혹 뗐다!>가  도서관 정자에서 오전 11시 30분을 시작으로 오후 1시, 2시, 3시 등 총 4차례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꿈바당 수목 원화전, 찾아가는 제주어 도서관, 필사 노트, 제주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조꼿디 이신 제주어 등이 전시된다.

 

오후 3시부터는 프로그램실에서 박희순 작가와 함께하는 제주어 동시ㆍ책놀이 강연이 열린다. 제주어와 그림책, 동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문학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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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야외정원에는 모두 10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제주어 꾸미기 볼펜, 제주어 스티커와 책갈피, 제주어 손거울 만들기, 종이조형, 슬라임, 메모리 보드게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주어 가족 운동회>도 낮 12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아이들이 책상 앞에서 제주어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움직이고 놀이를 즐기면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오후 4시에는 <제주어책 골든벨>도 열린다. 지정된 제주어 도서를 읽은 어린이들이 퀴즈를 풀며 책 내용을 되짚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식 프로그램 안내상 어린이 30명 규모로 기획됐으며, 사전접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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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축제의 또 다른 재미는 <꿈바당 어린이장터>다.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물건의 가치와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15팀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제주어와 책을 주제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다양한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책을 중심으로 한 축제이지만 공연과 체험, 놀이, 장터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으로, 부모에게는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제주어는 제주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 문화가 담겨 있는 지역의 소중한 언어다. 하지만 일상에서 제주어를 접할 기회가 점차 줄어들면서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제주어를 ‘배워야 하는 언어’로만 접근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 당일 도서관 내 주차장은 통제된다. 방문객들은 정실예비군훈련장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우천 시에는 행사가 10월 11일로 하루 연기될 예정이다. 


가을 주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제주어를 듣고 직접 체험하며 제주만의 언어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2026 꿈바당 제주어 책축제"가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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