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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예회관 대극장 찾은 공일오비, 추억과 감성으로 물들인 콘서트

  • 고은정 기자
  • 입력 2026.08.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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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JEJU PLAYLIST 2026 Vol.2 그때 - 015B’ 공연이 열렸다.

 

공연의 주인공은 015B의 장호일을 비롯해 오랜 시간 015B의 음악과 함께해 온 이장우, 그리고 HEX였다. 세 사람은 015B의 대표곡들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공일오비는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팀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특히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곡들이 많은 이들의 학창 시절과 청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어 이번 제주 공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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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와 함께 음악이 시작되면서 공연장에는 015B 특유의 감성이 퍼져나갔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무대를 반겼고, 일부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특히 ‘아주 오래된 연인들’, ‘5월 12일’, ‘신인류의 사랑’ 등 대표곡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과거의 노래를 다시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원곡의 편곡을 살린 라이브로 당시의 음악적 감성을 무대 위에서 재현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 인상적인 점은 세대가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이었다. 1990년대에 015B의 음악을 즐겼던 관객들에게는 학창 시절과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고, 젊은 관객들에게는 당시 대중음악의 독특한 감성과 015B만의 음악적 색깔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 됐다.

 

8월의 마지막 주말, 관객들에게 오래된 노래가 가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015B의 노래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표정에서는 음악이 가진 추억의 힘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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