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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에서 만난 창작뮤지컬 ‘검은 절망’…무료 공연으로 도민들과 만나다

  • 고은정 기자
  • 입력 2026.08.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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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에서 창작뮤지컬 ‘검은 절망’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 뮤지컬 ‘검은 절망’은 22일 오후 2시와 6시, 23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돼 공연장을 찾은 도민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2026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공간 오이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제주아트센터 등이 함께 선보인 창작뮤지컬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아트센터, 예술공간 오이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기후 재난 속에서 찾는 ‘희망’

‘검은 절망’은 기후 재난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의 생존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는 지구가 물에 잠긴 미래와 태양을 피해 밤을 따라 비행하던 항공편의 불시착이라는 설정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생존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선택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한다.

직접 공연장을 찾은 관객 입장에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의 생생한 매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료 공연으로 만나는 제주 창작예술

‘검은 절망’은 무엇보다 도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평소 뮤지컬이나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도민들에게 지역에서 만들어진 창작 작품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제주에서도 다양한 창작 공연이 만들어지고 있고, 도민들이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예술은 공연장에서 직접 마주할 때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번 ‘검은 절망’처럼 기후와 환경,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은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관객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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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검은 절망’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기후 위기와 인간의 선택,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과정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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