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물류] 제주 화물선도 잠시 쉼표…추석 연휴 맞아 주요 선사 휴항
대양해운·제이엘오션·씨월드마린·세주·성우해운 등 추석 연휴 운항 일정 조정
제주 바닷길 지켜온 화물선 선원·해운 종사자들도 모처럼 명절 휴식
화주·운송업체는 휴항 일정 확인해 미리 선적 준비
[탐라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제주와 육지를 오가며 화물을 실어 나르던 화물선들도 잠시 닻을 내린다.
평소 제주도민의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부터 식자재, 농수축산물, 건축자재, 각종 공산품까지 쉴 새 없이 운송해 온 선박들이다. 추석 연휴만큼은 제주 바닷길을 지켜온 선원과 해운·항만 종사자들에게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탐라뉴스가 각 선사의 추석 운항계획을 확인한 결과, 대양해운과 제이엘오션, 씨월드마린, 세주, 성우해운 등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주요 선사들이 9월 24일부터 27일을 전후해 선박별 휴항 또는 운항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
대양해운 제주~목포 노선은 23일 운항 이후 추석 연휴 휴항에 들어가며,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이엘오션의 KS HERMES도 연휴 기간 휴항 일정을 운영한 뒤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29일 이후 정상운항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퀸제누비아Ⅱ, 퀸메리, 씨월드마린2 등 선박별로 추석 기간 휴항 및 운항시간 조정이 이뤄진다.
부산과 제주를 연결하는 세주 역시 24일부터 27일까지 휴항하고 이후 운항을 재개한다.
성우해운의 성우제주호도 24일 제주 입항 후 정박해 25일부터 27일까지 휴항한 뒤 28일 제주에서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365일 제주 물류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추석’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상운송이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마트와 식당, 공사현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수많은 물품 뒤에는 밤낮으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선박과 선원, 항만 하역 종사자, 화물차 운전자 등 많은 물류 종사자들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제주 화물선은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도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종사자들은 일반적인 생활시간과 다른 근무환경에서 제주 물류를 지켜왔다.
그런 만큼 이번 추석 연휴 휴항은 단순히 ‘배가 쉬는 날’이라는 의미를 넘어 제주 바닷길을 지켜온 물류 종사자들이 잠시 일터를 떠나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화주·운송업체도 조금만 서두르면 ‘여유로운 명절’
화주와 화물운송업체의 협조도 필요하다.
선사별 휴항 일정이 서로 다르고 연휴 전후 화물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급한 물량은 가능한 한 미리 선적하고, 연휴 이후 출항 물량 역시 사전에 예약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동·냉장식품과 농수축산물 등 일정 관리가 중요한 화물은 선박 출항시간뿐 아니라 화물 접수 마감시간까지 확인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운송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다만 기상 상황과 선박 사정 등에 따라 운항계획이 변경될 수 있어 실제 선적 전 해당 선사를 통한 최종 일정 확인은 필요하다.
추석을 앞두고 제주 바닷길도 잠시 숨을 고른다.
제주도민의 일상을 위해 1년 내내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선원과 항만·해운 종사자, 그리고 화물운송 종사자들에게도 이번 연휴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